연구3 마을 공부(연구)공동체를 꿈꾸게 해 주는 달그락 연구위원회 10년도 훨씬 전이다. 개인 연구소 운영하면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였다. 여러 활동을 했었는데 그 중 대학과 여러 기관단체 강의와 함께 돈 때문에 연구 용역으로 하는 일이 상당히 많았다. 내가 하고 싶어서 시간 쪼개서 하던 연구보다는 인간관계와 생계를 위한 돈과 연관된 일도 있었다. 집에 재정적인 부담만 없으면 작은 공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하면서 사회와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하고 싶었다. 함께 공부(연구)하며 가진 전문성이 커지면 마을에서 소소하게 교육도 하는 작은 교육공동체를 꿈꾸던 때였다. 연구자들과의 교류도 있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달그락 시작하면서 여러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그중 연구위원회는 초기 대학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전공하는 교수진들로 구성했었다. 전북권에 여러 대.. 2024. 2. 14. 전라북도청소년활동 활성화 정책 포럼 : 방송영상, 자료집 등 전라북도 청소년활동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방송대 김진호 교수님이 지역 실태 조사한 내용에 기반 해서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책제안 중심으로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고민이 있어서 질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문의 답변자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이라고 여기면 좋겠다. 이전에 전북도내 실태 연구를 다양한 주제로 몇 년간 꾸준히 했었는데 그 때 결과에 비추어 보면 나아진 게 없고 오히려 퇴보한 내용이 크게 보였다. 첫째, 청소년(체험)활동 참여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청소년이 ‘필요 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인데, 누구의 책임인가? 둘째, 코로나 발생 이후 청소년들이 청소년활동 정보를 얻는 곳이 ‘학교, 선생님’이 반절정도이고 정보를 얻은 적 없다가 그 다음, 소수 인터넷.. 2023. 4. 9. 현장과 연구의 관계 최근에 나를 위해서 가장 잘한 일 한 가지를 꼽아 보라고 한다면 새벽에 글쓰기 모임(#10053090Project)을 기획하고 시작한 거다. 일요일까지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에 20여 명 내외의 사람들과 얼굴 보면서 모임을 하고 있다. 피곤한 날도 있지만, 오늘처럼 몇 시간 못 잤는데도 기분이 좋아 집중이 잘 될 때도 있다. 새벽에 글쓰기 모임 마치고 배가 고파서 집 앞 편의점에서 샌드위치하고 커피를 받아 왔다. 커피가 떨어졌지 뭐야. 매일 아침이 싱그럽고 조용하니 좋다. 어제부터 제 작년 낸 이론서를 출판사에서 개정판 내자고 해서 손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현장 활동에 이론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현장에 있으면서 학계를 오락가락해 왔다. 활동은 현장을 근거로 한 이론과 연구에 기반하여 돌.. 2022.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