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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4

환대의 시작과 끝 “잠 안 오실 때 보시면 좋아요.” 책 앞에 이런 글을 써 드린 나. 웃으면서 좋아하는 선생님들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저자 싸인 받겠다고 책을 가져오신 분들이 계신다. 연구소에 꿈청지기 선생님들. 꿈청지기는 달그락에 청소년을 다양한 모습으로 지원하는 봉사자 그룹이다. 직장인, 학교에 성과 인권, 놀이 등 전문 강사의 일을 하시면서 지역에 청소년 위에서 진심 어린 마음 가지고 봉사하는 분들이다. 이분들 만나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격의 없고 밝고 경쾌하게 사람을 환대하며 한국 아줌마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말씀 하신다. 요즘 청소년활동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내가 쓴 책을 샀고 최근 함께 1장을 공부했단다. 저자 싸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오늘 점심시간에 밥 먹자고 하셨다. 점심 함께 먹고 차 마시면서 사는.. 2022. 10. 1.
뜨거운 현장에 있는 사람들 청소년활동가의 현장은 청소년들을 만나는 곳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라고 칭하는 당사자들을 만나는 곳을 곧잘 현장이라고 한다. 시민운동가들의 현장은 시민들이 존재하는 곳이고, 의사는 환자를 만나면서 치료하는 곳이며 교사는 학생을 만나는 공간이다. 이 말이 얼추 맞는다.. 2018. 8. 5.
청소년운동(2) : 운동과정의 해석 청소년활동, 즉 '청소년운동'을 한다는 것은 뜻(의미, 철학, 가치, 이상)이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뜻과 이상의 실천 과정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가능하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활동은 구체적인 '전략'이 있어야 하며 그 과정과 내용은 가급적 분명하면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의 의미를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운동의 내용을 소통시키는 노력은 현장 청소년활동가의 몫이다. 문제는 뜻과 의미에 대한 해석도 없고, 좋은 일이라고 우기면서 사람들을 자기 사업에 대상화 시켜 버리는 일들이 있다는 것. 심지어 어떤 이들은 사회비난에 몰입하면서 타자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상을 타파하는 과정 자체를 자기 운동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나는 여기에 .. 2017. 3. 4.
사람을 만나는 의도 #1.의도 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새롭게 만나는 이들도 좋고, 오래된 지인들도 좋다. 서로 간 이상한 척(?)질 행위만 하지 않으면 오래토록 만나려고 노력한다. 옷이 삭아서 찢어질 때까지 입는다. 속옷은 특히 심하다.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이 가끔 옷을 사주는 이유기도 하다. 사람은 오.. 2016.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