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친다는 것2 가르친다는 것 꽤 오래전 가르치는 위치에 서면 나를 통해 만나는 대상자분들이 어떠한 변화를 이룰 거라고 믿었다. 알량한 경험과 별 내용 없는 학습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쏟아 부었다.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부족함과 수준낮음만 더욱 커짐을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촉진.. 2012. 8. 24. 가르친다는 것은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지난 주 청소년들 대상으로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주제로 교육했다. 두 달여 전에 의뢰 받고 일정 고민하다가 허락했었다. 몇 주 전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주제에 대해 강사에게 묻고 싶은 게 있으면 질의하라고 했다. 주중에도 제주의 청소년기관장들과 관계자들 중심의 강의가 있었다.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강사에게 질의할 내용을 정중히 여쭈었다. 강사가 수강생들 찾아 여쭙는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 '강의'를 소통이라 여겼다. 전문적이고 훌륭한 지식을 간추려 자세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순간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성, 흥미로운 동영상, 흥겨운 몸짓, 억양까지 강의에 들어가는 수많은 기법과 내용들이 있다. 밤을 새워 강의를 준비하고 .. 2011.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