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어떠한 연유에서 만나는 관계에도 진정성을 갖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강의도 마찬가지다. 오후에 만난 청소년재단의 중간관리자 분들과의 만남이 그랬다. 4시간 강의 내내 서로간 진정성 가지고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려고 했다. 심지어 도강하신다면서 모기관 관장님도 함께 하셨고 후원자까지 되어 주셨다. 이후에 샘들에게 문자도 오고 꽤 깊게 소통했다. 강의 마치고 바로 마을방송이 있어서 조금 경황은 없었지만 오늘 강의는 너무 좋았다.
박준규 대표님 말씀 하시면서 청소년기관의 허리역할을 하는 분들이라고 하셨다. 맞다. 이 분들 기관의 허리다. 중간에서 상당히 많은 하중을 받치고 있는 분들. 연수 내용이 실질적이어야 했다. 그래서 '코로나19이후 청소년활동 현장 직면과 참여', 그리고 '청소년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성장 과정', '청소년지도자와 활동가의 관점 및 역량' 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이 주제로 이전에 발표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했고 지역사회에서 청소년활동이 어떻게 실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현장 중심으로 설명했다. 샘들이 속 깊은 이야기도 내 비쳤고 꽤 깊게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줌(zoom) 강의나 세미나, 포럼 등에 많이도 참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그 안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생각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현장의 일, 직장의 일은 우리네 삶에 등가다. 무슨 말이냐고? 삶의 대부분이 일이라는 말이다. 그 일이 형식적이거나 가슴 뛰지 않고 그저 월급 받는 도구로 치부될 때 자기 삶이 비참해 지기 마련이다.
청소년활동, 교육, 복지 등을 행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 대부분이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결국 깊이 들어 가 보면 내 삶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그 안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활동을 잘 하려고 공부하고 깊이 있는 성찰을 하는 그 과정은 나를 위한 일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나와 너를 위해서 잘 하려고 노력하는 일 그 자체가 삶의 과정이고 복이다. 어찌 해도 시간은 가고 은퇴도 하고 죽게 되어 있는 우리네 삶이다.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잘살자 #청소년활동 #청소년참여 #청소년자치 #파주시청소년재단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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