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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 모집의 이유와 방법 : 홍보

by 달그락달그락 2021. 3. 12.

 

 

3월 새 학기다. 달그락 선생님들은 각 자치조직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에 교사들도 만나고 있고, 달그락 선배들 또한 후배들에게 안내도 하는 등 후배들 만나기 위해서 온오프에서 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은 학교 밖 기관단체에 청소년 모집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 못할 수가 있다. 학교에서는 학년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학생이 배정되기 때문이다. 공교육 제도 안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실 안에 모이게 된다. 이 일이 얼마나 축복인지 아는 사람만 안다.

 

사람들이 모여야 활동을 하는데 당사자들이 모여 있으니 교육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 안에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음을 안다. 다만 청소년들이 매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내 보기에는 너무 멋진 일이다.

 

학교를 제외한 그밖에 청소년기관단체들은 매번 청소년 모집에 집중한다.

 

달그락에 연수 오는 많은 분들 중에 학교 교사들은 홍보나 모집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는데 학교 밖 기관단체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은 빼놓지 않고 질문한다. 홍보다. 어떻게 청소년들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모이느냐는 것과 위원회와 자원 활동가 등의 자발적 참여에 대해서 묻는다.

 

학교 밖에 기관단체는 청소년들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아도 결코 빈말이 아니다. 학교처럼 성적과 입시에 따른 제도가 미치지 않는 한 학교 밖에 관련 기관단체는 계속해서 청소년들 모으고 조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거다. 오히려 입시학원이 더 쉬울 수도 있겠다. 초등 어린이들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나 중학생이 되는 순간 그들의 자발성에 기인하게 된다.

 

그래서인가?

 

시간이 가면서 청소년들의 조직 운영보다는 프로그램 즉 이벤트성 활동에 치중하는 기관단체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에 능하고 그 일이 대부분 실적으로 나타난다.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도 조직이 아닌 단순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는 활동과 프로그램, 사업들에 대한 평가와 실적의 고민은 여전히 남는다.

 

또 한 가지는 학교에서 요청하는 프로그램을 대신 진행해 주는 일이다. 고3 수능 이후에 땜빵 하는 프로그램식이다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과정에 외부 기관의 힘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도 고민이다.

 

기관단체에 나름의 전문성이 있고 그 내용을 확대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되나 이 또한 그런 내용이 아닌 그저 공공기관 실적 수준에서 강사 정도 지원하게 될 때 남는 게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고민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에 학생들이 적절한 교육과 변화를 일굴 수 있을까?

 

달그락 활동이 조직 활동으로 지역사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자발성, 주도성을 강화하면서 시민성을 최대한 높여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

 

관계, 조직은 작은 사회의 시작이다. 지속적인 관계에 따른 나름의 이상과 목적을 집중하는 일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수렴은 자연스럽다. 민주시민 교육의 근간이기도 하다. 이는 사회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데 회의, 모임, TF 활동, 지역사회 문제의 고찰은 자연스럽게 조직 안에서 이루어진다.

 

단순 프로그램은 조직보다는 상대적으로 (너무) 쉽다. 설계하고 강사나 진행자 부르고 홍보 안내해서 진행하면 끝이지만 조직은 사업이 아니어도 청소년들이 자발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모여서 소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멤버십이 중요한 이유고 그 안에 집중하는 나름의 비전과 이유에 따른 활동의 내용이 실제 청소년들에게 나름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힘들어도 모이고 자신의 삶에서 청소년기관단체 활동을 우선시 둔다. 지속적인 조직이 있을 때 기관단체의 주인 역할을 그들이 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 등 가느라 시간이 없어서 모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말도 어패가 있다. 게임하고, 연애하고, 영화보고, 운동한다. 학원도 가는 등 할 일들은 마음만 먹으면 대부분 진행한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 삶에 단체 활동이 우선시되지 않으면 절대로 모이지 않는다는 거다.

 

프로그램은 간단하나 지속가능한 청소년 자치 조직 운영이 너무 어려워들 한다. 그 안에는 사람들의 친밀한 인간관계와 선생과 청소년들 간의 신뢰가 근간이 되어야 하고 함께 하는 이유도 명확하며 집중해야 하는 가치가 나름대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달그락이 하는 일은 사람과 관계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활동이다. 주체는 청소년들이다. 달그락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귀한지 안다. 특히 우리 같은 민간기관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조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안다. 지역에서 나름의 인지도와 전문성, 활동이 많이 알려져서 그나마 홍보하는데 나은 편이다.

 

나름의 정체성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나오면서 조직이 조금은 흔들렸지만 재정비하면서 이전의 수로 회복하려고 선생님들이 노력 중이다. 7년 전 시작할 때 0명이었지만 3~4년 흐른 후 213명까지 청소년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하면 자치활동 운영 중이었다. 지난해 주춤했고 이번 해 다시금 그 이상의 조직력 강화하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달그락에서 열심을 다해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시민성이 높아지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일어난다. 그 과정에 그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자치하는 활동 가운데에 변화를 일군다. 이는 이미 그들이 작성한 책과 보고서 등에 나타나 있고 대학에 진학한 선배 그룹의 자기 고백에 묻어 있다.

 

청소년들이 달그락에 와서 선생님들과 구성원들 관련 전문가들과 청소년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고 함께 하는 것은 복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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