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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길 위의 청년, 이유: 청년은 OO이다

by 달그락달그락 2021. 1. 19.
“청년은 키즈 모델 빼고 모든 것이 가능한 때이다.”

 

‘청년은 OO이다’라며 안내해 준 문구 중 하나다. 무엇이든지 가능한 때가 청년이라는 말이다. 나이와 관계없다. 70살이 되어도 뜻을 가지고 도전하고 행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청년이다.

 

 

‘길 위의 청년’ 1호 잡지가 이번 달에 발간된다. 월간지와 같은 정기 잡지가 아닌 무크지다. 무크지는 잡지처럼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정보를 담았으나, 책의 형태로 출간하는 것으로 부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방금까지 최종 교정본 확인했다.

 

‘길위의청년학교’가 다시 시작하고 공간이 마련되고 조직이 정비되는 과정에서 1년 여가 지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1년여간 청년들의 다양한 학습과 활동을 했다. 길청 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결과로 여긴 일은 자신들이 꿈꾸는 활동에 직면하면서 나름의 명확한 관점과 방향이 생겼다는 것이다.

 

공부와 활동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는 운영지원 이사회가 조직되었고 후원자와 이웃들이 함께 했다. 이 분들 또한 청년들에게 자신의 청년기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다.

 

길청에 참여한 청년들 상당수가 타지에서 와서인지 주거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주거에 대한 인터뷰 한 연구 결과와 지역에서 자립한 청년들과도 교류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도 실었다.

 

이유 없는 이유가 있을까?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꿈꾸는 그 어떤 공간에 대한 이유는 있었다. 그 이유가 청년의 삶 가운데 있다면 더더욱 그 이유를 살필 일이다.

 

명확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현재 서 있는 삶의 길 어느 한 켠에서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길 위의청년 1호는 청년들이 왜 일반적인 직장에 집중하지 않고 사회변화를 위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기록하고 나누고자 시작되었고 드디어 곧 출간된다.

 

청년들을 지원하는 분들의 후원으로 출판 비용도 마련이 되었다.

 

청년은 뜻을 이루고자 움직이는 때다. 삶의 이상과 역동의 시기다. 환경이 고달프고 취업도 고민이고 불안이 넘치는 그 시기의 한가운데 서 있는 길 위에서도 내 삶의 방향과 현재의 움직이는 ‘이유’가 중요한 ‘이유’다. 나게에는 ‘이유’ 같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