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복잡해. 개들이 이해할 수 없는걸 하니까. 이별 같은 거"
"나는 네 곁에 있어 주기 위해 존재해."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삶의 목적을 잘 모르겠어.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개는 죽어서도 이전의 자기 주인을 기다린다.
순환론적 윤리관 운운하면서 환생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반려견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주인을 바라보는 그 순하디 순한 개의 눈망울을 기억할 것이다.
아... 갑자기 나 청년기 키웠던 울 막순이. 동네에 놀러 나갔다가 쥐약 먹고 이 땅 떠난 아이 생각나네...ㅠㅜ
젊은 시절 술 먹고 꽐라(?)되어 취하면 이 친구 앉혀 놓고 정말 많은 대화 했었는데.
나에게 했던 것처럼 또 어디선가 주인과 잘 지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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