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등 힘을 가진 어떤 이들의 문제가 있을 때 비판 제안 견제해야 할 부류가 있다. 관련 전문가 들이다. 돈 되는 것, 명예 있는 일들에 앞장서며 있어 보이는 것 좋아 하지만 정작 힘 있는 자들의 문제가 있을 때 입을 닫는 이들이 많다. 우리 사회를 좀 먹는 가장 나쁜 사람들 중에 한 부류는 아닌지.
우리 나라 경제문제 비전공자인 내 눈에도 문제 있어 보이는데 이것만 연구해서 밥 먹고 사는 이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그 어떤 쓴소리를 못하고 입닫는다.
"누가 봐도 통화정책 전공자인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잘 몰라서 얘기 못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또 다른 대학의 통화정책 전공 교수도 “예민한 시기에 특정 정당 공약을 거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한국은행이야 말할 것도 없다. ‘총재발 함구령’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근래 한겨레의 정세라 기자의 칼럼글중 일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나게 세금 부어데는 4대강 사업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 건축 학자들은 그 사업을 찬양했었던 이들이 많다. 그리고 상당수는 아예 입을 닫았다. 방임이다.
이 뿐만인가? 우리는? 청소년, 복지, 교육 등 관련 일들의 문제는 알면서도 얼마나 입을 닫고 있는가?
요즘 이 바닥에서 일어나는 갑을 관계의 코미디 같은 일들을 볼 때면 청소년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얼굴 들 낮이 없을 정도다. 옳은 일을 옳다고 하지 못하고 청소년이나 관계자 한 두명이 자기 이야기 하면 입 닫고 뒤에서 무슨 쑥덕거림만 넘친다. 그러다가 잠잠하면 조용해 진다.
그럼에도 그 어느 공간에서나 자기 양심 지키는 이들은 있더라. 사회에서는 무모하다고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이들 때문에 조직이 돌아 간다고 믿는다. 바닷물 짠 이유가 3% 소금 때문이다. 이전에 3%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 짠 맛을 내는 이 3%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자기 영혼 지키는 소금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금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더욱 짜게 짜게 힘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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