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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사람이기에 한번 해보자는 거다.

by 달그락달그락 2012. 12. 22.

선거 이후 SNS에 이제 당신들(약자)을 위해 목소리 내지 않겠다는 이들이 꽤 많다.

그 증거를 다음과 같이 내민다.


농민들 위해 FTA반대하며 싸웠지만 임업, 어민: 朴 55.2-文 38.1%

골목상권, 자영업자 위해 싸웠지만 자영업: 朴 50.2-文 37.1%

저소득층 생존을 위해 싸웠지만 200만원 이하 소득자: 朴 56.1-文 27.6%

공공분야 민영화 반대를 내며 홍성군의 상수도 민영화 반대했지만 충남 홍성:朴 61.8-文 37.5%

부산 기장의 원전반대하며 주민들 열라 싸웠고 박은 검토, 문은 즉시 중단인데도: 부산기장군: 朴 61.0-文 38.7%




이제는 더 이상 약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자신이 없단다.

민영화, 대형마트, 사교육 등.... 생각해 보니 복잡하다.


이건희도 아니고 강남에 5~60평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이들이 자신들을 힘들게 하는 정책을 공약한 이를 위해 투표한다.


부산과 대구의 경제 무너지고 인구 감소한다고 수년간 힘겨워 했단다.

그런데 박에게 올인이다.


가난해도 어느 정도만 부담하며 의료보험 혜택이 많아져서 최소한 병 때문에 죽지도 않을 수 있었는데 가난한 이들이 그것을 반대한 후보에게 투표한다.


약자들(?)을 위해 싸워 줬지만 이제 싫단다.

자업자득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다.


한 가지 집고 넘어가자.


누가 누구를 위해서 싸워 준단 말인가?

사람이기에 약자 인지적이어야지 하지 않나?

사람이기에 ‘공생’해야 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인권’을 지켜 보려고 하는 것 아닌가?


누군가를 위해서 싸운다느니 운동을 한다느니 노선을 정한다느니 어렵고 복잡하다.


사람이기에 그러한 가치를 고민하고 부족하지만 실행해 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짐승들만이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힘쎈 놈이 다 뺏어 먹고 사는 거 아닌가?


나는 개, 돼지가 아니다.

사람이기에 사람답게 살아 보기 위해 무엇인가 한번 해 보자는 것이다.


힘 빼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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