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위치란 힘이기도 하고 가면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느 공간에 가면 저를 부르는 호칭이 5~6개 까지 있더군요. 간사, 선생님, 교수(시간강사), 관장, 부관장, 부장 등. 자신들이 만났던 때의 위치를 호칭으로 삼죠. 가끔씩 그 호칭이 사람의 정체성을 가름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부여되는 그 호칭이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요. 호칭이 가면이 아닌 삶의 과정에 집중하는 그 어떤 틀이어야겠지요.
글 쓰다가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호칭을 생각해 봤어요.
"좋은 아빠"
그냥 아빠가 아닌 좋은... 근디 이런 호칭은...헤헤^^;;
아침의 안개 속 고속도로가 평안해요. 안개로 인해 뿌연한 앞이지만 잘 나가는 버스의 모습이 미래의 시간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또 하루의 감사한 시간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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