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갑니다. 시간은 또 그렇게 갑니다.
시간을 충실히 하려 한다지만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조직에 참여 하면서 저를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끊임없는 성장통입니다.
이번에도 4월에 어김없이 벛꽃이 만개했습니다.
늦봄이면 다시 지겠지요.
우리네 삶을 보게 됩니다. 어김없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의 반복 가운데 사람들과 관계합니다.
신뢰하기도 하고 불신하기도 합니다.
신뢰의 형성은 서로 간 책임을 지려 하는데 있습니다.
책임지려 하지 않고 권리만 내세우는 사람들은 너무 힘겹습니다.
하이데커가 읆조린 "자유로워지려면 더 많은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더 많은 자유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삶은 버겁고 힘겨운가 봅니다.
저처럼 무지하고 부족하여 이러한 정도의 삶에서도 삐걱거리며 힘겨워 하는데
본질에 가까운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분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부끄럽고 송구하기만 합니다.
다가오는 5월 '힘겹다'는 말은 그만하고,
나의 자유와 우리 청소년들의 자유를 키우기 위한 시간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또 다른 봄날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