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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기관3

청소년 현장에서 비전을 품는다는 것 비전을 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가는 활동이다. 삶의 모험을 떠나는 일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희망을 품고 떠나는 여행과도 같다. 지금 힘들어도 비전이 이루어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현재를 살아낸다. 비전을 품은 삶은 무너지기 쉽지 않다. 독립운동 했던 훌륭한 선조들도 그랬을 것이고,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도 그랬다. 뜻이 이루어진 그 이후를 그리고 상상하면서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현실의 문제를 이겨냈을 것이다. 곧 비전은 방향이고 목적이며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힘이 된다. 1950년대 초 뉴잉글랜드의 동쪽 해변에서 최악의 폭풍을 마주한 곳에 거대한 유조선이 두 쪽으로 갈라진다. 배가 동력이 상실되어 난파 위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작은.. 2024. 1. 6.
청소년기관에서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조직 어려움과 대안): 길위의청년학교&달그락 워크숍 에서(1) 제주에서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와 청소년자치연구소 선생님들과 3박4일간 ‘따로 또 같이’ 워크숍을 가졌다. 2박3일 길청의 청년들과 1박2일은 달그락 샘들과 함께 했는데, 중간 하루는 전체가 모여 비전워크숍으로 자기 삶과 활동에 대해서 나누었다. 첫날 밤 오티를 시작으로 새벽 4시 넘어서까지 길청 청년들 내밀한 삶의 이야기 들었다. 제언이나 개인적 경험을 안내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청년들의 이야기 듣고 질문했다. 경청하는 과정에서 몇 분은 복받치는 현장에 힘겨움 때문에 눈물이 터졌다. 어쩌면 우리 삶은 슬픔일 수도 있겠다. 가끔 기쁨이 있는 슬픈 삶. 청년들의 직장 생활 가운데 가장 힘겨운 문제는 인간관계와 흐릿한 미래였다. 활동 현장이 기대와 달라서 당황한 점, 함께 비전을 나누며 이루고 싶으나 사업.. 2023. 8. 29.
한가위, 달그락의 이유? 한가위, 달그락의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지난주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누운 채로 수업 중인 여교사 뒷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듯한 12초짜리 영상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다가 쓴 글을 아래 안내해 드립니다. 명절 맞아 한가위 잘 보내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달 ‘달하’ 정리하다 보니 이 글에 꽂혔습니다. 글의 주제가 달그락의 이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달그락과 길청 선생님들은 이번 여름도 뜨겁게 보냈습니다. 각각의 위원회가 지원하는 달그락 프로젝트와 연구위 세미나, 마을방송, 플리마켓이 이루어졌고 교육자치연구회는 교사 전문연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모든 일이 현재 우리 사회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왜곡된 입시수단의 병폐를 깰 수 있는 .. 2022.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