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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2

헌트 국가의 주인은 그 어떤 대표가 아니다. 독재자는 더더욱 아니지. 독재자는 그저 최악의 범죄자일 뿐이다. 두 차장이 남북으로 갈려서 그 정부의 독재자들에게 저항하는 과정이 아팠다. 결국은 그들이 위치에 본질에 집중하는 과정이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일이 된다. 헌법에도 책에도 그 어떤 곳에도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국민을 주인 대접해 주지 않았다. 북한은 아직도 독재 중의 독재다. 더 아픈 것은 두 차장처럼 직면해서 본질을 추구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목숨 바치는 그 아래의 하수인들이다. 그들도 국민이라고 여기지만 국가의 주인으로서의 국민은 아니었다. 슬펐다. 이정재씨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배우로서 명장에 오르는 감독이 되기를 응원하게 하는 영화. 헌트. 이번 .. 2022. 8. 15.
오징어 게임 양 극단은 닮은 점이 많다. 극우, 극좌에 있는 자들에게는 사람에 대한 존중 없음이 같다.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려가 없다. 그저 이상한 그들의 신념만 넘치고 매우 폭력적이다. 돈도 비슷해 보인다. 엄청난 부자가 되었지만 삶의 흥미를 잃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달리 빚의 수렁에 빠진 엄청나게 가난한 자들 또한 삶의 흥미가 없기는 매한가지다. 엄청난(?) 부자와 엄청나게(?) 가난한 자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이유는 ‘심심해서’이며, 기훈(극중 이정재)을 살려준 이유는 자기를 재미있게 해줘서라는 어르신(?) 이야기. 어디서 봄직한 데스무비의 전형적인 스토리를 몇 가지 짬뽕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 환경에 맞추어서인지 몰입감 좋다. 최근 넷플에서 개봉한 ‘오징어게임’ 생각할 지점이 많.. 202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