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2 가족, 어른들과 잘 지내는 방법 5월이면 찾아오는 어린이, 어버이날 등 일상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정해 진 날들.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나는 이런 날에 가족과 함께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난 이후 바로 집에 들어앉아서 술을 드시며 시를 쓰겠다고 하셨다. 거의 매일 술을 드시고 책만 붙잡고 있었다. 어머니는 그때부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셨다. 집안일과 회사 일에 삼 남매 건사까지 모두 어머니 몫이 되었다. 10대 중반 아버지는 이 땅을 떠나셨다. 아버지보다도 내 나이가 더 많아져 버린 어버이날이다. SNS 타임라인은 온통 부모님과 가족들 함께 한 즐거운 사진과 글이 넘친다. 공감되는 모습이면서, 가슴 한쪽 구석에서는 가족이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저렇게 재미있게 모일 수 있을까라는 이상한 질문이 고개를 내.. 2023. 5. 9.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의 45개 기관․단체가 연대한 '어린이청소년 큰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 5년 전 지역의 위기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 구성, 지역의 아동청소년실무자 연대 등 다양한 연대활동 중 하나로 시작하여, 매년 지속적인 어린이․청소년행사가 되었다. 네트워크와 조직이 살아 있으면 .. 2011.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