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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2

네버랜드가 아닌 ‘달그락’을 꿈꾸게 된 이유 꿈꾸었던 네버랜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펜의 세상이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알게 된 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비청소년이라고 일컫는 기성세대들이 바라보는 ‘청소년관’이었다.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은 일단 가르치는 대상으로 치부한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 높을 뿐이다. 청소년은 다양한 위치권을 가진 시민이 아니다. 딱 하나다. 학생이라는 위치로 자리매김해 놓고 철저히 입시의 대상으로만 본다. 학교 밖 청소년은 불쌍하고 문제 있는 아이들이다. 이 또한 거짓이다. 학교 그만둔 70% 내외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의 의미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그만둔다. 학교가 이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들.. 2023. 12. 17.
어른은 누굴까?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청소년들과 한참 뒹굴며 활동하던 때, 내가 하는 활동을 지원하던 어른들이 계셨다. 당시 그분들의 나이가 40대 초중반이었다. 지금도 몇 분은 연락하며 만나는 분들이 계신다. 당시에 큰 힘이 되어 준 나에게는 ‘어른’이라고 여겼던 분들이다. 새롭게 조직한 ‘청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송년회 겸 12월 정책 포럼과 내년도 계획도 이야기할 겸 저녁 식사 모임을 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그분들 생각이 났다. 오늘 모임 하면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부터 부부간의 관계와 삶, 사업 등 여러 이야기 나누다가 이 친구들보다도 나이가 조금은 더 들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오늘 모임하는 청년 주요 구성원들 나이가 30대에서 40대 초중반의 연령대다. 어른은 누굴까? 오늘 모임 한 4.. 2023.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