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신호등1 [미래신문] 생각 신호등, 그리고 나와 화해하기 아침이다. 페이스북을 습관처럼 열었다. 예전 추억이라면서 수년 전 ‘생각 신호등’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마음이 바닥일 때였다. 어느 날 밤에 막내가 나를 상담해 주겠다면서 안방으로 왔다. 아이가 한참 상담 놀이에 빠져 있을 때였다. 질문할 거 있으면 하라고 해서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생각 신호등’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장롱 앞에 전지를 붙여놓고 장황(?)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그때 아이는 10살이었다. 화가 날 때는 생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최소 3초간 기다리면서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나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마음신호등’을 지키는 방법이라나? 그러게. 분노가 일거나 화가 나면 일단 멈추어야 한다. 멈추는 게 힘이다. 우울감도 이렇.. 202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