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중심1 내장산에 하늘은 높았고, 그 안에서 삶의 중심을 다시 봤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9시부터 시작한 청글넷 공저프로젝트 TF 회의. 한 분은 퇴근하면서, 한 분은 상갓집 다녀오면서 차 안에서 접속했고, 한 분은 아이 음식 해주면서도 접속하며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일곱 분 모두 현장에서 열심히도 활동하는 분들. 12월 안에는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선생님들의 ‘날 것’ 가득한 ‘진정성’ 넘치는 책이 출판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괜히 설렌다. 종일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뇌가 조용해졌다. 나는 활동해야 산다. 휴일 머리가 아파서 오전에 내장산으로 향했다. 요즘 정읍에 자주 간다. 하늘은 높았고 가을이 가을이라고 친절히 알려 주는 날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사람 이야기.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려움과 상처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 2022.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