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2 지란지교를 만나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 2023. 9. 20. 삶은 생명과 만나는 여행이구나. 원고 하나 보내고 정신 차리니 지금 이시간이다. 마음이 평안하구만. [김성률 선생님은 시인이셨다.] 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완도에서 청소년들 만났다. 학생들 진정성 가지고 교육하며 만나는 김성률 선생님 때문에 완도까지 가게 되었다. 학생들의 밝고 경쾌한 모습에 기분이 좋다. 교.. 2018.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