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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의 이유2

네버랜드가 아닌 ‘달그락’을 꿈꾸게 된 이유 꿈꾸었던 네버랜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펜의 세상이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알게 된 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비청소년이라고 일컫는 기성세대들이 바라보는 ‘청소년관’이었다.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은 일단 가르치는 대상으로 치부한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 높을 뿐이다. 청소년은 다양한 위치권을 가진 시민이 아니다. 딱 하나다. 학생이라는 위치로 자리매김해 놓고 철저히 입시의 대상으로만 본다. 학교 밖 청소년은 불쌍하고 문제 있는 아이들이다. 이 또한 거짓이다. 학교 그만둔 70% 내외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의 의미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그만둔다. 학교가 이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들.. 2023. 12. 17.
꺄르륵꺄르륵, 달그락의 이유 오후에 여학생 세 명이 학교 갔다가 달그락 왔다. 조용한 음악은 나오고 이 친구들 보드게임하고 간식 먹으면 대화하는데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까르륵~”이다. 청소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가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그중에 딸 아이까지 있으니 더 이상 말해 뭐하랴. 이 친구들 “캬르륵~”은 청소년활동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신문을 보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여러 일을 겪었는데 또다시 그들이 복귀하고 있고 시작도 전에 상상 이상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포털 메인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후보자의 “행동서 패션까지 화제”라면서 찬양(?)하는 기사가 걸리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지. 몇 번이고 비판하는 글 써 보고 화나 내 볼까 하다가 신경 끄는 것에 ..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