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력2 마을에서 뭐하니? : prologue 불어 터진 짬뽕 짬뽕의 이유 청소년들이 늦게까지 활동을 해서 밤에 혼자 남을 때가 많았다. 대부분 단체 문단속은 내가 했다. 어느 날인가 저녁 시간 배가 고파서 짬뽕 한 그릇을 시켰다. 배달하시는 분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한 그릇 배달이라니. 막 젓가락 뜨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경찰서란다. 단체 활동하는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내 이야기를 한다고, 경찰은 보호자가 없으니 내가 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까운 곳이어서 젓가락 꽃아 놓고 파출소 갔는데 전혀 모르는 청소년이 고개 숙이고 서 있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고 물었다. 청소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지나가다가 여성에게 추행을 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고 했다. 당사자인 여성과 남자 친구로 보이는 분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나에게 뭐.. 2021. 2. 15. 청소년운동에서의 연대 고민 청소년운동 열심히 한다면서 '연대'를 자기 조직 드러내는 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은 그 운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치열하다고 주장하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하려 하지 않는다. 자기 조직에만 매몰되어 주변 조직이나 기관단체는 자신의 일이나 주장을 돕는 .. 2016.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