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도 일도 불안한 그 나이 후기 청소년(청년 초기), 청소년기관은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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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관에서 후기 청소년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역사회 공동체 중심의 청소년 자치활동에서 기획은 자연스럽다.
후기 청소년은 대략 19세에서 24세까지를 말한다. 이런저런 학계 이야기가 있는데 청소년기본법상에서 9세에서 24세가 청소년으로 설정된 후 만들어진 용어로 봐도 무방하겠다.
청년기의 시작인 후기 청소년기는(9~24) 진로 설정의 가장 큰 전환의 시기이다. 대학에 입학하거나 막 사회에 진출하는 나이로 전 생애 중 너무 중요한 때다.
우리나라는 대학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비율은 약 50% 내외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전공 불일치율을 보인다. 대학 전공을 생각 없이 선택하거나, 성적에 맞추어 입시를 치른 청소년들이 절반 이상이라는 말이다.
이전에는 이 시기가 단순한 흐름이었다. 대학 입학하고 졸업하면서 취업하고 이후 결혼하는 공식이다. 지금은 매우 복잡하다. 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유예자, 진학 준비자, 정규직 취업자, 비정규직 취업자, 구직자, 창업 준비자, 아무것도 안 하는 니트족까지 다양한 위치가 존재한다.
대학생이 되어도 반수, 편입, 중퇴, 휴학, 복수전공, 졸업유예자에 어학연수자까지 있다. 이 기간 동아리나 학회활동, 교외활동과 등록금 대출, 아르바이트, 스펙 쌓는 활동까지 후기 청소년 기간 동안 매우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역 청년정책(사업)의 목표는 취창업에 집중되어 있다. 고용률 증가가 목적이다. 대부분 지역이 그렇다. 이슈 따라 정책은 분절되어 있고, 당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을 펴기보다는 매우 단순화되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후기 청소년들(청년 초기)의 복잡한 삶과 다양한 형태의 하위집단이라는 것을 존중하고 이를 고려한 통합적이고 생애주기적 접근이 있어야 한다. 말은 쉽지만 현장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10대 청소년이 주체인 청소년활동 기관에서 이들 후기 청소년을 어떻게 만나고 활동해야 할까?
청소년 시설에서 대부분 청소년 프로그램의 봉사자로서 서포터즈나 인턴과 근로 형태의 아르바이트 수준을 넘지 못한다. 실습하면서 청소년지도사, 상담사로서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인 활동이나 고민보다는 단순 봉사자로서의 역할이 커 보인다.
내가 만약 후기 청소년이라고 할 때 전공이 이쪽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이곳을 갈까? 프로그램 봉사자로서의 수단이 아닌 그들 자체로의 목적이 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해 보인다.
그들만의 모임(조직)을 형성해서 사회적 관계 형성 가운데 청소년들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돕는 일,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심리적 유대감과 사회적 관계 등 현재 청년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관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일 수 있다. 단순 고용률에 매몰되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선배로서 후배들의 삶을 함께 고민해 주면서, 그들 또한 좋은 어른들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청소년 자치활동이 일어나도록 돕고, 그들과 만나는 다양한 시민들과 삶을 나누는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체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긍정적 활동을 이룬다.
결국, 청소년도 후기 청소년도, 청년도, 중년이나 노년도 각기 대상만을 위한 분절적 정책이나 사업과 함께 이를 포괄적으로 연결해서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적인 사업과 정책이 있어야 한다.
특히 서울권을 제외하고 청소년, 청년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을 더욱 중심으로 세우면서 중장년들은 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그런 공동체를 형성해 가면 어떨지.
상상 가운데 달그락이 그러한 공동체로 확장된다고 믿고 움직인다. 중요한 것은 이들 청소년, 청년이 주인공이 되어 시민들이 함께하며 모든 세대가 통합되는 활동을 정책화시키고, 그 가운데서 사람들을 이어주고 조직하는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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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보수교육했다. 보수(?)당원 교육한 게 아니다. 전국의 청소년지도자분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자치활동과 후기 청소년 활동 기획>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토론했다.
이틀여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동지들도 만났다. 동료들 만나 달그락과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활동도 설명했다. 길 위의 청년학교 청년들도 만났고, 오늘 오후 병원도 다녀왔고, 카센터에서 차도 찾아왔다. 오만(?) 가지 결재도 했고 전화도 많이 주고 받았다. 오랜만에 아픈데 기분은 붕 떠 있다. 그래도 한 줄은 남겨야 해서 끄적인 글이 길었다. 그래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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