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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내가 움직이는 만큼 딱 그만큼 설렌다.

by 달그락달그락 2025. 5. 30.

 

 

9시에 시작된 연구회가 1시가 되어 끝났다. 4시간을 줌(zoom)으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일은 쉽지 않다. 모두의 얼굴을 보고 서로가 잘되기를 바라며 응원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동료를 대하듯이 함께 한다.

 

한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순간 조직은 변한다. 그 사람을 만나는 청소년도 변한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변화해 나간다. 시간이 가면서 그 만남과 어떤 인식에 따른 신념이 생긴다. 자기특질이 강해진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한 사람이 더욱더 소중하기만 하지.

 

오늘 길위의청년학교연구회 중 누구나배움터에 참여해 주신 최현종 원장님이 서로 밥이 되어 주는 관계를 설명해 주었다고 했다. 그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연구회 마지막에 오늘 성찰한 내용을 나누다가 내가 강의한 내용까지 그 주제가 모두 이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강의 중 역량, 활동가의 관점과 특히 사회적 가치 실현부터 삶의 비전까지 여러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나이 들어 가면서 설렘이 줄어든다. 20대에는 친구들만 만나도 설렜던 나. 오늘의 가슴 설렘은 내 눈앞에 무언가 배워보고자 1시가 다 된 시간까지 노트북 보면서 공부하는 이들의 눈에 있었다. 가슴이 설레는 이 느낌은 내가 움직이고 활동하는 수준만큼 만들어지고 있었다. 딱 그 수준만큼.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랑하는 이들에 의해서. 딱 그만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