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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만나는 방법: 반복되는 일 잘 하기

by 달그락달그락 2024. 7. 17.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이 있을까? 가끔 미디어에 나와서 그런 일 찾아서 성공했다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주변에서 찾기 어렵다.

 

()년들에게 진로를 찾는데 그렇게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는 사람들이 있다만(내가 그랬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바닥 선후배에게도), 그게 어디 쉬운가?

 

우리 현실 삶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을 반복하면서 산다. 요즘 힘 있다고 하는 검사나 자동차 검사나 재벌이나 말벌(?)까지도 먹고 자고 싸는 일을 매일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반복하며 사는 자기 의 태도에 있다.

 

어떤 이들은 매일 반복적으로 행하는 에 의미도 부여하고 잘하기 위해서 공부하면서 노력한다. 매일 또는 자주 만나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꾸준히 함께하려고도 한다.

 

평범함 속에서 가슴 뛰는 일을 만드는 방법? 이렇게 살아가면 된다. 나만의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계속해서 돌아본다. 성찰이다. 매일 만나는 이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이고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도 고려한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분명 특별한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 순간이 넘어가면서 가슴 뛰는 일은 눈앞에 나타날지 모른다.

 

 

 

오늘 밤에도 모임이 있었다. 7월 미디어위원회 열렸다. 매달 보는 분들이다. 이런 시민들이 어디 있을까? 매달 자기 시간 내어서 모여 삶의 이야기 나누면서 달그락 미디어 활동을 주제로 활동 준비한다.

 

저녁밥 먹으며 새로운 일을 준비하거나 자녀 교육 문제 등 많은 대화가 오갔다. 함께 기획했던 마을미디어아카데미, 달그락마을영상제 등을 추진하고 매달 마을방송을 준비한다. 자기 돈 내고 자기 시간 내면서 지역과 청소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만들어 가는 분들.

 

내 일정 중 한 달에 고정되어 반복되는 회의가 기본 10개 정도가 된다. 그 안에서 반복적으로 만나는 분들 대부분 달그락과 길청에서 꾸준히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에 청소년,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궁리하고 찾아가는 분들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반복해서 만나는 사람들, 반복되는 활동 그 모든 관계가 나는 매일 새롭다. 그 새로움 안에서 또 다른 꿈도 꾸고 삶을 그렇게 살아 낸다. 그 바탕의 힘은 먹자싸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 반복적으로 만나는 분들과 나누는 비전과 활동에서 얻는다.

 

오늘은 회의(모임?)가 세 개가 있었다.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반복되는 모임이고 공동체임을. 또 하루 살았다. #달그락달그락 #반복되는일 #모임 #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