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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우리사회에서 글로벌한 청소년의 시민교육의 현장화가 가능할까?

by 달그락달그락 2010. 5. 6.

모경환 교수님의 원고를 바탕으로 토론자로 비판적 관점에서 글을 쓴다지만 비판하거나 반박하고자 하는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청소년의 시민교육에 관해 연구자로서 관련 내용이 핵심적으로 잘 요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자로서의 풍부한 연구와 좋은 자료의 해석 등은 개인적으로 배워야 할 부분이지 비판적 토론의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저의 위치가 연구자이기보다는 현장에서 청소년사업을 진행하는 현장 활동가로서 청소년시민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입장에서 견지하며 몇 마디 나누고자 합니다.

 

기본개념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

 

시민교육의 재개념화에서 범위에 대한 한계입니다.

학교 시민교육이 변화되어야 할 방향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한다고 범위 자체를 제안하셨습니다. 범위 자체가 학교의 울타리 내이기에 현실적인 청소년들의 시민교육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학교에서 시민교육의 접근이 가장 비현실적이라 보입니다. 원고의 대안적 부분으로 외국의 사례를 연구한 내용을 제시하였습니다. 일면 옳은 부분이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우리사회에서는 회의적입니다. 학교가 과연 현재 정치, 경제, 사회적 관계에서 글로벌한 시민교육이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학교 이외의 청소년단체나 관련 시설에서 청소년시민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학교의 교육과정을 비판하고 문제시하며 학교 밖의 다양한 관련 기관단체에서의 시민교육에 대한 부분을 강조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 원고에서 논했던 실제적인 내용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기관단체도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학교에 비견될 만한 시민교육을 했었는가 하면 이마저도 회의적입니다. 또한 다중시민성(multiple citizenship)을 요구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의 책임감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시민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운데 공동체안의 권한을 강조하기도 합니다만 이와 함께 그에 대한 책임감도 비례해 상승한다고 보입니다. 다중시민성의 가치는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다만 그만큼의 책임감에 따른 권한의 확장도 향후 구체적인 서술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청소년들이 공동체, 국가, 지역, 세계에 대해 지니고 있는 일체감과 충성심이 정교한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신의 문화 집단에 대한 무비판적이고 무분별한 애착은 명료한 목표와 정책을 지닌 통합된 국가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부분은 크게 공감합니다. 정권이 바뀐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는 애국심 교육은 시민교육 관점에서는 부정적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일방적인 애국심 고착을 위한 교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시민교육에 대한 동화 주의적 개념은 비판되어야 하며, 다양한 인종, 문화, 민족, 언어, 종교 집단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도록 시민교육은 확장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약자 인지적인 관계로서의 시민교육이 중요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양성에 기초한 약자들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의 상호 호혜적 관계와 수평적 관계, 사람답게 살아가는 공생적 관계에 대한 구체성이 필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약자 인지적 사회구조입니다. 시민성의 참여에 대한 핵심적인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약자들의 참여 없이 일반인들, 특히 강자를 중심으로 한 참여는 현대 시민성에 대한 가치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1960~70년대의 정치사회화(political socialization)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은 공식적인 정치 제도 및 정치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간주되었다고 서술하셨습니다. 현재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의 역사적, 정치적 환경의 특성을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연히 유럽과 미국사회에서의 역사성과 우리사회만의 민주화를 거쳐 왔던 과정은 전혀 다르게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역사 문화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하나 현재의 우리 사회의 입시중심의 맹목적인 사회 환경에서의 청소년들의 민주화 과정을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근래 정권 이후에 일어난 촛불 정국에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 형태와 함께 그들이 공유하려 했던 가치와 시민참여의 고민들은 실로 커다란 역사적 관점으로 서술되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정치사회화 연구에서는 미래 성인 참여를 위한 예비사회화의 과정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시민 사회 참여 정향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부분에서 그 미래를 위한 어떤 과정이 아닌 현재의 주체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시민교육의 실제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시민교육의 내용이 담보 되나요?

 

변혁적 학문 지식(transformative academic knowledge)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주류 학문 지식(mainstream academic knowledge)에 대한 비판적 관점은 견지하고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지식 구성 과정은 물론이고 학자들이 사회과학에 대해 벌이고 있는 도전들에 대하여 이해시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즉 지식 구성 과정(knowledge construction)이 시민 교육 과정의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감하는 바 큽니다. 하지만 변혁적 학문지식과 주류학문지식을 나누어 견지하는 내용적 측면은 이해하나 학교에서의 주류학문과 변혁적 학문에 대한 차이가 불분명합니다. 현재 학교교육에서 가르치는 대부분의 학문이 주류학문이라고 판단합니다만 그 내용보다는 배우는 과정 가운데의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10대)에 대한 일반 학교 교육 자체가 일방적이고 통제적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와 역사를 배우면서 교사와 청소년 간에 일방적이고 통제적인 철저히 비민주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양성도 존중하지 않고 오로지 입시를 위해 맹목적인 시험답안 풀기에 급급한 통제적인 교육입니다. 변혁적학문지식이라 해도 과정이나 방법을 그런 식으로 주입한다면 과연 주류학문지식에서의 잘못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시민교육의 ‘경험’의 질에 따라 태도와 가치 함양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시민 교육이 참여적이고 능동적인 교수법에 대한 실제적인 과정의 방법론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학문지식의 차이도 중요하다고 보이나 어떠한 학문지식이건 당사자인 청소년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과정이 존재하는 교육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참여를 위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시민 교육의 목표와 재개념화를 토대로 교육과정의 구성과 교육방법의 개발에 주력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강조하십니다. 일면 옳은 주장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청소년시민성에 대한 연구가 있어 왔고 이에 대한 수많은 대안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시민교육에 대한 개념과 주장이 있어왔으나 결국은 연구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나 그 외의 다양한 교육기관, 단체, 시설에서 청소년시민교육의 가치와 목적에 따른 실제적 과정을 만들어 왔는지 회의적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학교에서의 청소년시민교육을 비판하나 학교 밖 기관단체에서 실제적인 시민교육에 대한 부분도 심각히 논의해 볼 시점입니다. 민주시민교육, 지구촌시민교육 등 다양한 가치를 결부시킨 시민교육이 존재하나 과정상에 철저히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함께 하는 교육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하나 그에 대한 부분보다는 의미나 정의를 인식시키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또 다르게 존재한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재개념화라고 하였는데 과거 시민교육, 특히 민주시민교육이라 이름 붙여 가며 행했던 교육의 이상적 목적도 비슷한 맥락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연구과정도 유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가치를 실제적으로 체화할 수 있는 현장이 부족했거나 없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본 연구에서 제기하는 시민교육의 목표와 재개념화는 많은 부분 동의하나 교육의 과정과 구체성에 대한 부분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글로벌, 다문화사회의 시민교육에서 부정적인 실행(practice)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바람직한 시민교육을 구상할 수 있고, 시민교육이 가치와 태도의 변화에도 효과적이려면, 교수-학습 경험이 참여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문화사회, 새터민 청소년 등 과거에 겪지 못했던 다양한 부분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사회에서 고질적 문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해 나뉘고, 성적으로 나뉘며 지역으로 나뉘고 학교에 따라 나뉘는 분절된 교육적 환경의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어떻게 든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교사들도 청소년들을 나누고 분절시켜 학교에서 문제 있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격리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조치하려는 경향까지 보입니다. 교육 안에 청소년시민성에 대한 정확한 가치와 이념을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관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합니다.

긍정적 시민교육의 실행에서 강조하신 시민성 교육의 우수 교사들에 의해 적절한 교수법의 원리를 도출할 수 하였는데 첫째, 민주 사회의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를 경험해야만 하고 둘째, 청소년은 문화적 의식과 소양을 개발해야 하며 청소년이 속한 가정의 문화가 교수 학습을 위한 지식의 원천이 되어야 하며 셋째, 청소년들은 사회적 부정의에 저항할 수 있는 비판 의식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요한 연구로 인식됩니다. 특히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저항하는 비판의식은 교육의 과정가운데 핵심적 사항이며 특히나 시민성 교육에 매우 중요한 기재라 여깁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이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보다는 일방적인 입시교육으로 인해 암기위주의 편협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청소년이 속한 가정의 문화가 교수 학습을 위한 지식의 원천이 되기보다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별세계(?)의 일들이 학습의 자원이 되고 맙니다. 도대체가 그들의 삶과 교육과 어떠한 관계성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오로지 대입의 목적으로만 활용되는 수단이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부정의에 저항하고 비판의식을 길러주기 보다는 지시와 통제를 통한 복종을 강압하는 체계가 현재 우리 청소년계를 둘러싼 교육과정으로 인식됩니다. 학교 내만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소년관련 기관 특히 수련원이나 관련 시설,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유행하는 해병대 캠프 등 아예 강압적이고 지시 통제적인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유의 프로그램의 고유한 목적이 있다고 강변할지 모르나 청소년시민성 함양과는 전혀 반대되어지는 양상입니다. 청소년복지시설에서의 프로그램은 약자 인지적이기 보다는 약자 양산적인 내용이 많아 보입니다. 관련 기관에서의 프로그램도 참여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에 이끌려가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요?

 

그래서 어찌해야 하느냐 묻는다면 토론자로서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판적 관점에서 서술하기는 했으나 완전한 대안이 있나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토론하라고 하니 원고 내용에 따른 개인적 관점을 서술한 게 전부입니다. 다만 청소년시민성에 대한 가치와 목적에 따라 지역에서 청소년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경험과 주관적 관점에서 몇 가지 정리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첫째, 참여입니다.

결국 청소년시민성의 핵심은 참여입니다. 형식적 참여가 아닌 실제적 참여입니다. 원고에서도 참여와 행동을 강조하셨습니다. 참여가 일어나면 당연히 행동이 표출됩니다. 잘못된 참여가 행동을 일어나지 않게 하겠지요. 여기에서의 참여란 당사자인 청소년의 참여뿐만 아니라 지도자(교사)의 참여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도자(교사)의 참여는 청소년의 참여와는 차별됩니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과정가운데 참여입니다. 학습의 지시적 통제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둘째로, 연구자와 현장전문가들의 유기적인 소통입니다.

연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연구된 내용이 학교와 단체, 시설 등의 관련 기관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장전문가들과 학계의 지속적인 관계 향상과 유기적 연구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 한국시민청소년학회의 역할에 대한 핵심적인 과제로 보입니다. 청소년 관련 학회마다 정체성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에 정체성으로 내세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현장과의 유기적 연대를 통한 연구와 실제적 현장 모델을 개발하고 이러한 내용이 또 연구되어지는 순환적 모델이 매우 중요하다 여깁니다.

 

셋째로, 학회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의 실제적인 시민으로서의 참여가 상시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학회의 참여하는 분들의 상시적 소통관계의 구축입니다.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능합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학회에 참여하는 연구자분들과 현장 전문가 분들의 유기적 연대가 이곳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연구하고 현장 활동하며 청소년시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함께하는 지도력들의 참여 수준을 생각해 보면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참여가치가 핵심이라 주장하면서도 실제적인 참여가 우리 연구자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존재하는 바로 그 환경에 얼마만큼의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지는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일 년에 몇 차례 밖에 없는 학술제나 학회지 발행을 위한 만남뿐만 아니라 facebook이나 twitter 등 다양한 개방형 네트워크 체계에서 실제적인 연대활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끊임없는 화두를 이러한 곳에서 토론하며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에서 자연스레 향후 모임의 목적이나 학회와 현장 활동의 연동과 연대도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적 홈페이지에서 탈피하여 개인 블로그를 활용하고 개방형 네트워크 체계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하여 연구자, 활동가들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의 공간을 먼저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민성을 우리부터 현실화 시키고 그러한 모든 삶의 과정가운데, 환경 가운데 권한과 책임을 가지며 참여하는 역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민성이 하나의 이론적인 이상적 가치로서 책에서만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청소년들에게 교육해야 할 내용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현재 참여하는 우리 연구자들과 현장 활동가들부터 시민성 가치에 맞는 삶의 환경을 본 한국시민청소년학회부터 문화적으로 실제적으로 지속적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그제 facebook에서 저희 법인의 연맹에서 근무하는 모 팀장님과 논의한 내용이 YMCA 교육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희 법인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선택하라 한다면 주저 없이 교육이라고 강조하나 여기에서의 교육이 틀에 갇힌 교육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논지의 토론이었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 한다고 해서 교육의 가치를 실현시키기에는 이미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청소년시민성 함양에 가서는 매우 어려워지고 맙니다. 교육을 통해 사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변한다고 강조하시더군요. 저는 이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관계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변화할 때 사람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한두 번의 교육이나 몇 번의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것이 아닌 그러한 내용을 준비하는 과정가운데 당사자가 참여하고 관계하며 지속적인 과정 가운데 자연스레 변화는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누가 누구를 향해 지시하고 통제하는 듯 한 모습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상호 협동하고 협력하여 소통하는 관계에서 상호간에 영향을 끼치며 긍정적인 변화로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글로벌한 청소년의 시민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매우 구체적인 어떠한 연구결과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프로그램화시키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민성의 핵심 요체인 참여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과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며 실제 이러한 주장을 펴시는 많은 학자 분들과 활동가분들이 삶에서 실제적인 참여가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또 다른 비슷한 연구와 학회를 양산하는 결과를 만들지는 않을까요?

 

# 2010년 5월7일(금) 한국시민청소년학회 창립 학술제에서 발표할 토론원고입니다.
모경환(서울대) 교수님의 발제에 따른 토론원고이나 모교수님의 원고는
저작권 문제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향후 관심 있는 분들은 한국시민청소년학회 자료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원고에 각주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글을 다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youthauto.net/zboard/view.php?id=example&no=99

 

 

(100504) 우리사회에서 글로벌한 청소년의 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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