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1 최소한 매일 90분은 행복인 거야.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되고, 눈빛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냥 같은 시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무언가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새벽에 글 모임 하는 김 선생님이 마치면서 글을 써서 단톡방에 올려주었다. 그중 일부다. 행복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얼굴 보이고 글만 쓰는데 그 순간이 행복이라고 했다. 해방일지에는 행복한 순간을 끌어모아 5분만 채워도 살만하다고 하는데 최소한 새벽에 모이는 우리는 하루 중 90분은 행복한 거다. 출근하다가 무심결에 본 집 한 채(사진). 구도심 한쪽에 오래 살지 않은 집 한 채가 방치되어 있다. 언제부터인가 오며 가며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이 집은 수명이 다했을까? 누군가 들어와서 고쳐서 쓸까? 처음 지었을 때는 주인이 좋아.. 2022.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