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삮속았수다1 폭싹 속았수다, 사랑은? 사랑이 뭐냐고? 임신해서 배가 산만한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모멸감을 주는 놈(자신보다 두배는 큰 남자)에게 “야이 개새끼야”라며 몸을 날릴 수 있는 행동인거야. 폭싹 속았수다>라는 이 드라마는 사랑의 이야기이고, 우리 시대 어머니와 여성의 서사이며, 우리 일상의 삶에 녹아 있는 사회와 공동체의 이야기다.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 보려고 하지도 않아. 그런데 두 개 드라마를 꼭 추천해야 한다면 하나는 ‘나의 아저씨’이고 두 번째가 바로 이 드라마야. ‘폭싹 속았수다’가 될 것 같아. 사랑이 무언지, 우리 시대 여성의 삶이 어떠한지 그 내면의 성찰로 쭈욱 이어질 거야. 완전 추천해. 김선우 시인은 ‘햇봄 간빙기의 순진보살’이라는 시에서 영혼은 행위라고 노래했어. 말씀으로 아름다워진 세상은 없다.. 2025.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