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1 약자도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이길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쌍용차 노조 30억원 배상 청구 소송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늦게나마 다행이지만 이미 30명의 해고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삼성 계열사에서 일하다 죽은 직업병 환자가 118명을 넘어섰지만, 가해자들은 아주 ‘건강하게’ 살아 있다. 하루 2~3명의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전세계 산재사망률 부동의 1위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나라에서 가해자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없애달라 비싼 양주잔을 돌리고, 정치가들은 이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있다. 기억하라! 이들은 모두 살아 있는 자들이다.” 며칠 전 한겨레에 실린 신영전 교수님의 칼럼 중 일부다. 일하러 나갔다가 매일 돌아 오지 못하는 노동자의 수가 작게는 2, 3명에서 많게는 6, 7명까지.. 2022.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