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은 그만1 쉼과 유쾌함도 노력이 필요해 가끔 손발 오그라드는 글을 올린다. 어제는 우리 막내가 보내 준 “멋져줘서 고맙다”라는 편지글 올렸다. 손이 살짝 오그라질지언정 보면서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은 이런 글이나 사진을 선호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정치 사회적인 비판의 글 최대한 자제하게 됐다. 힘들어서다. 아침 집에 배달되는 신문 전체를 훑고 주간지도 읽고, 인터넷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주요 언론을 꾸준히 듣고 읽어 왔다. 사회문제에 관한 생각이 많았고 내 하는 일이 사회의 어떤 부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보니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고 여겼다. 정치 사회적 큰 공간에서 현장의 활동 방향을 옳게 설정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어느 순간 동화책을 살피다가 현타(?)가 왔다. 이런 거 몰라도 그저 우리 사회가 딱 동화책 수준만.. 2023.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