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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3

인생은 마라톤처럼 뛰어야 한다는 거짓말 인생은 단거리 육상 경기가 아니라면서 마라톤처럼 살아야(뛰어야) 한다는 말을 믿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속았다는 걸 알았다. 마라토너처럼 뛰다가는 잘 못하면 죽는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작년 킵툼이 세운 2시간 35초. 마라토너들은 100미터를 거의 17초 내외에 뛴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라톤을 뛰려면 나 같은 일반 사람들이 100미터 뛰듯이 죽도록 42킬로미터가 넘는 엄청난 거리를 뛰어야 한다. 나 같은 일반인들은 마라토너처럼 인생 살면 힘들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내가 사는 게 이 모양이 되었을 수도. 10년도 훨씬 전에 ‘GQ코리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터뷰를 했다. 기자 질문 중에 “오른 인세 덕분에 부자가 됐나요?”라고 하니 “믿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난 돈에 욕심이 없어요.. 2024. 8. 14.
청소년지도사의 소진이 커지는 이유와 대안 최근 논문 보다가 기관(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소진 높아지는 연구가 있었는데 재미난 내용이 있어. 지식과 능력역량이 낮거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 거기에 조직의 분위기나 상사의 친근함, 배려, 조력 동일시, 실수에 대한 이해 등이 낮을수록 소진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내용은 통계나 과학적 근거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자기 업무(직무)에 대한 지식과 개인 역량을 높일 때 소진도 덜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워. 거기에 상사의 배려 또한 중요하겠다. 재미난 것은 “직무환경 가운데 자율성이 높을수록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다. 의외였다. 분석해 보니 이는 직무환경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 2023. 2. 5.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활동인가? “청소년활동은 지도자나 교사 중심이 아닌 ‘청소년에 의한’ 그들의 활동이 되어 그들에게 의미 있어야 자기 주도성 즉, 참여수준은 높아지기 마련” 청소년과 관련된 활동과 교육, 복지 등의 영역에서 자기주도성과 참여수준이 높은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일이 유행이다. 유행이라는 .. 2019.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