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이유1 일을 하는 이유와 방법 선생님들과 식사하면서 처음 출근한 모(?) 센터에 신입 선생님과 대화 중. “6시면 땡 하고 퇴근하는 부장이나 기관장과 집에 가지 않고 계속 일 하는 사람 중 누가 좋아요?”라고 질문했다. 답은 정해져 있다. 당연 6시 땡 하면 퇴근하는 상관이지. 그런데 답하지 못한다. 질문에 복합적인 내용이 숨어 있어서다. 상관은 6시 정시 퇴근하는데 부하직원은 매일 야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그런데 후자는 반대로 오히려 자신보다 일을 더 하는 것 같고 야근을 즐기는 선배(상관)가 있다면 누가 좋을까? 이 친구 웃으면서 답을 안 했다. 나 같아도 답을 안 하겠다. 농담한다며 질문한 내가 푼수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다. 월급이 많아서도 아니고 어디 나가서 으스대며 떠들어 대는 힘이 있는 직종이어서도 아.. 2023.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