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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2

이성당이 가까이 있으면 ; 사랑은 그런 것? 아침에 이성당에 왔다. 커피가 떨어져서다. 사무실 주변 9시 전에 커피를 내려 주는 곳은 거의 없다. 이성당은 오래전부터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고 아침에 조식도 하는 동네 빵집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의 가지 못한다. 사람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줄 서서 먹어야 할 이유를 모른다. 원래 마을에 있었던 빵집이어서인지 특별함을 느끼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이성당 빵은 여전히 훌륭하고 특히 요즘에는 팥빙수, 딸기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너무 많다. 지인들이 군산 놀러 오면 무슨 성지처럼 꼭 들러서 빵을 한 무더기 사 간다. 선물 할 때 마땅한 게 없을 때 이성당 빵 가져가면 대부분 좋아한다. 생각해 보니 가까운 데 있으면 좋은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빵집만 그럴까? 모든 게 .. 2022. 8. 2.
동네빵집 이성당 배고파서 간식 사러 동네 빵집 다녀옴. 이성당. 주말에는 절대 안(못) 가는 곳. 군산에 살면서 좋은 게 많다. 동네 빵집도 좋지만, 먹거리도 좋다. 식당 대강 찾아 들어가도 중간은 간다. 일터가 걸어서 10분 안에 모두 들어가 있고 뒤에는 산책할 수 있는 산이 있다. 계절마다 벚꽃부터 여러 모습을 자연에서 만날 수 있다. 자연환경도 좋은데 더 좋은 것은 사람들이다. 내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이 얽혀 있다. 오래전에 서울에서의 잠시 생활도 좋았지만, 안정감은 다른 차원이다. 월급 꾸준히 나오는 안정감이 아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함이 요체인 안정성이다. 누군가 기대어도 곁을 내어 줄 것 같은 그런 공간. 나에게는 내 사는 공간이 그런 곳이다. 빵 봉투 보다가 별(?)생각 다 함. 이제 달(?)을.. 202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