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1 좋은 것이 있으면 좋은 사람에게 나누고 싶은 거야. 화가 나는 것은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야. 우리는 모두 관계로 얽혀 있어. 내가 그 모든 것을 선택하는 거지. : 청스토리 강연 중. 그리고 막내와 대화 중 “좀 피곤. 이전보다는 덜 하기는 한데 요즘도 갑자기 화가 날 때가 있다.”“아빵, 그건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인지도 몰라.”“뭔 말임?”“아이유 노래에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화내는지도 몰라’라는 가사가 있어. 아빠가 그런지 몰라.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이 말 하더니 배시시 웃는 아이. 퇴근하면서 시립 도서관에 있는 막내를 태워 왔다. 공부해야 한다며 갑자기 도서관을 열심히 다니는 중2 청소년. 꼭 10시에 맞춰 오라고 했다. 오면서 모기 물린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말을 쏟아 낸다. 그러다가 나온 이야기가 ‘화’였는데. 슬퍼지지 않기 위해서 화를 내는 것 같다는 진단. 근거는 딱 하나. 아이유 노래 가사다. 오전 일정 마치고 오후에는 현아 선생님과 완주 고산에 있는 청소년센터 ‘고래’에 갔다. 전.. 2024.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