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고좋음1 나는 알기 싫다. 고로 혐오한다 오후 귀가 후 낮잠을 잤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오후에 잠이 왔다. 잠 깨고 나서 연구보고서 쓰려고 커피 내려 마시고 노트북 켰다. 갑자기 오전 예배 때에 목사님 말씀이 떠올라 끄적이다가 보니 1시간 여가 지났다. 페북에 그대로 게시했는데 잠시 후 삭제했다. 글에 내용이 비판적이었고 누군가는 싫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놈 비판하고 싶지만 이를 빚대어 비유하는 직업이 나쁜 게 아닌데도 읽는 사람 측면에서 기분 좋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문제에 대해 고려하게 되고 비판하면서 대안을 만들고 움직이는 게 주된 활동이었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하니 당연히 그 문제의 중심을 보려 했고 비판적 관점이 생겼다. 청소년들의 힘겨운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나 정책, 영역 등의 비판은 자연스.. 2020.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