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1 사회 안전의 기본인 정치 스마트폰 보던 중학생 아이가 갑자기 울어서 놀랐다. SNS 보다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읽다가 슬퍼서 감정을 주체를 못 했다고. 막내는 카톡 하다가 얼굴이 굳었다. 아이는 초등학교 학생회장이다. 헬로윈 행사를 학교에서 하기로 하고 며칠간 임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다. 1029참사 때문에 담당 선생님이 아이에게 행사 취소됐다고 전했고 준비팀 단톡방에 안내했다. 그러자 몇 명 친구들이 그 사람들 놀다가 죽은 거랑 무슨 관계냐며 욕을 하고 준비 열심히 한 임원들을 비난하고 있었다. 중간에서 몇 명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수습하느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점심까지 계속 웃던 아이가 갑자기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잠시 후 큰 아이가 진정하고 묻는다. 친구들이 이 모든.. 2022.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