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경험1 선행학습 말고 선행경험을 중학생인 아이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저 좀 데리러 오면 안 돼요?" 무슨 일 있냐고 하니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다는 것. 지금 이동 중이긴 한데 조금 먼 데 있다고 하니 그럼 괜찮다고 그냥 걸어서 집에 가겠다고 했다. 처음으로 아이에게 이런 전화를 받아서 무슨 일이 있나 싶었다. 일단 일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어서 아이가 오는 길목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만나서 태웠다. 오면서 "너 왕따냐?, 왜 혼자와?" 물었다(보자마자 첫 질문이라니…. 내 수준이 이렇다). 친구 많다고 걱정하지 마라면서 '욱' 하신다. 그러더니 자기 반에 3명 빼고 모두 학원 다닌다면서 방과 후에 친구와 집 오는 방향이 반대라고도 했다. 입시학원 하시는 분 중 선행학습에 집중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오랜 시간 청소년 진로.. 2022.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