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규범1 호칭에 따른 규범과 역할 : 그래도 따라 나서야.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줄잡아 20여개는 넘는 것 같다. 신문배달부터 카페, 막노동판, 커피숍과 뷔페 음식점, 횟집에 삐끼, 심지어 예식장에 카메라를 잡고 결혼식 촬영까지 했다. 이 많은 알바 때에 나를 부르는 호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어머니께 배운 대로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게 내 할 일이라고 믿고 정말 죽음 힘을 다해 열심을 다했다. 알바 하면서 학교 때려 치고 함께 일하자는 횟집 사장님과 한 쪽 눈에 장애가 있었던 총괄 매니저님은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첫 직장을 가졌다. 큰 기업이었고 감리원으로 모 지역 건설현장에 투입됐다. 그 때 호칭은 ‘기사’였다. 정 기사. 현장에서 감리단의 직위가 없는 초임은 기사로 호칭됐다. 일은 재미없었다. 현장을 하나 마치고 다음 현장이 나올 때까지 긴.. 2021.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