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남기기1 사람을 낚는 어부 vs 낚였네? 어떤 청년이 "저 이 활동할래요." 그러자 옆에 있던 후배 녀석이 "저 친구 소장님께 또 낚였네."라고 했다. '낚였다?'라고 하니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았다. 몇 년 전 기억인데 아직도 선명한 대화다. 보통 '낚이다'는 '바람직하지 못한 꾀나 술수에 걸리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내가 청년에게 술수를 부려서 나의 이기성을 발현했나? 그건 아닌데 왜 저 녀석은 내가 낚았다고 하지? 기분이 영 안 좋았고 생각이 많아졌다. '활동'은 사람과 함께 한다. 그 일은 다름 아닌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해 하는 움직임이다. 당연히 청소년, 청년활동의 중심에는 당사자들이 있고 그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그들에게 복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미친 척하고 움직이는 것 아닌가. 성경에는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 2020.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