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옥1 병옥이가 왔다. “샘, 뭐 하신다며요?, 저 거기서 일 좀 도와 드려도 돼요?” 8년 전 지역 대학에서 일하고 있던 병옥이가 다시 군산에서 활동 시작했던 소식 듣고 전화했었다. 그리고 1년여 달그락 초기 활동한 이후에 준비 기간 거쳐서 독일로 유학을 갔다. 지난주 유학 마치고 귀국했다. 오늘 점심밥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했다. 달그락 1년은 치열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청소년 활동 공간을 만들어가던 중이었다. 달그락달그락 이름도 수십 개 중의 하나를 뽑아냈다. 그 이름을 제안한 게 병옥이였다. 물론 해석은 내 마음대로 부쳐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지만. 달그락 공간 꾸미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친구다. 고등학교 막 입학하면서 일하던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만난 청소년이었다. 내가 정말 29살 때였던 듯. 고교생활이 대부분이.. 2022.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