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탕2

삶으로 살아 내는 예배가 가능할까? 예배는 형식이 아니고 삶이라고 했다. 우물가에 힘겨워하는 여성에게 의식이나 절차(Rituial)가 아니고 진리 안에 있는 것이라고까지 설명해 줬다. 형식이 아니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성전이라고 하는 건물을 넘어선 이야기도 자주 했다. 아예 성전이 무너진다고까지 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2천 년 전에 말씀했는데 이전 나는 건물이 교회인 줄 알았다. 돈 많이 모아서 큰 건물 짓고 사람들 많이 모아 놓으면 부흥이라고 믿게 한 사람들을 만났었다. 커다란 콘크리트 건물에 십자가만 서 있는 교회. 어떻게든지 그 건물에 사람들을 데려다가 놓는 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었다. 오래전이지만 그때를 돌아보면 내 삶이 얼마나 비루하고 창피한지 모른다. 삶으로 살아 낸다는 것은 가정과 직장, 지역, 지구촌.. 2024. 7. 14.
잘 먹고 잘 자는 일 “게임도 좀 안 하고, 공부(입시)도 좀 많이 하고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는 “그래서요?”라고 되물어. 살면서 깨달은 게 많다. 그중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일’만 잘해도 건강한 삶을 위해 거의 대부분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하므로 최소한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어떤 부분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교육은 이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녀교육의 최우선은 우선 아이가 잘 먹는지(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제시간에 자고(최소한 12시 안에는 자고) 제때 일어나는지(아침 7시 내외)다. 자고 깨는 시간이 변하지 않게 되는지와 배설을 잘하면서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운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입시 공부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고 가족 구성원..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