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차단하기1 [새전북신문] 걱정을 물리치는 방법 늦은 밤 내일 일정을 살폈는데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가 주관해야 하는 일이 없었다. 기관 내에 행사뿐만 아니라 회의도 모임도 강의도 미팅도 제안도 협의도 심지어 지역 네트워크나 연대활동도 없는 날이다. 보통 이런 날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괜히 불안해진다. 걱정을 달고 살았다.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날 수도 있다고 여기는 부정적인 일들에 고민이 많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지금 이 순간 죽도록 일하는 게 옳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 커다란 걱정이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잠을 줄이면서까지 활동하면서 밤에는 쓰고 연구할 일이 넘쳤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성취도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일어나는 걱정을 대뇌이면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마음 안에서 일어나기를 바라.. 202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