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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사람2

혼자이지만 모두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그 한 사람: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마치면서 “모든 과학에는 수학식이 있는데 비행기가 나는 원리 중에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방정식이 있대요.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이라고, 3차원에서도 해가 항상 존재하는지를 아직 증명하지 못했대요. 그러니까.... 답이 없어도 비행기는 나는 거죠...(중략)... 답이 없어도 비행기는 나는구나. 이유를 몰라도 좋은 건 좋은 거고... 왜 사는지 몰라도 계속 사는 것과 비슷하네요.” _ 최진영의 중 우리 삶의 이유를 계속해서 탐구하면서 살아 낸다고 하지만 그 본질적 이유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까지의 내 결론은 단순하지. 태어났으니 그냥 사는 것이고, 살았으니 죽는 게 인생이다. 그래서 잘 살아야 한다. 참여, 자치, 연대, 환대 등의 가치를 붙잡으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유타주에는 8만 년 동안 .. 2023. 10. 18.
단 한 사람 마음 깊이 그리워한 친구를 만난 듯 ‘죽음’과 진심 어린 포옹을 할 수 있으려면 남김없이 슬퍼하고, 마음껏 그리워하며, 사소한 기쁨을 누리고, 후회 없이 사랑해야 한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한 자기 안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작가의 마음이 괜히 슬프게 전해 온다. 나무도 하나였고, 구할 수 있는 사람도 하였던 이유를 알 것 같다. 광활한 하늘과 드넓은 바다가 있고 비바람에도 흔들리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어. 바로 한 사람, 자신이 그리워하는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 같다. 그리고 최진영 작가의 외로움도 읽힌다. 모임(?) 덕에 오랜만에 소설 읽었다. 며칠간 늦은 밤에 조금씩 아껴 읽은 책, 최진영 작가의 . 죽음을 이렇게 풀어내다니. 새삼 생각이 많아져. 2023.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