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사무소1 다인사무소,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의 이유 일요일 오후 갑자기 막내가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더니 탁자포와 여러 천을 덧대더니 자기 책상 주변을 둘러싼다. 그 안에서 공부가 더 잘 된다면서 씨익 웃는다. 페북에 예전 사진 보니 막내가 초 3학년인가에 자기 사무소(?)라면서 배란다 한 구석에 작업 공간을 만들어 놓고 웃었던 모습이 생각났다. 일명 ‘다인사무소’다. 다인사무소 부장으로 나를 임명하고 이 사진의 명찰(사원증?)을 하사했었지. 이 친구는 중학생이 되었고 사무소 장소가 베란다에서 거실 한쪽으로 옮겨왔다. 어느 날인가 귀가 해 보니 ‘다인사무소’라고 떡 붙어 있었다. 웃음을 참지 못했다...ᄒ 요즘은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학생이 되었다. 일요일 밤에까지 시험공부 하는 아이 뒷모습 보자니 살짝 슬펐지만 뭐 어찌하랴? 거실 벽은 책.. 2023.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