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1 마음속 아이의 힘겨움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수기에 적나라한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 정말 이런 가정도 있을까 싶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나올만한 극단적인 이야기들이 사실로 나열되어 있다.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작은 방에 날 들여 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못하게 했다. 7일씩 밥 굶는 건 일쑤였고,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맞아서 쓰러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랬기 때문에 가출을 했다. 밖으로 나가면 밥 먹여줄 사람은 없지만 때리는 사람 역시 없었으니까.” p. 105 “99년 18세. 집에 들어갔다. 큰오빠한데 좆나게 맞고 작은 오빠한테도 좆나게 맞았다. 하루 종일 맞았나 보다. 맞다가 오빠들한데 그랬다. 씨발 죽었어. 다시는 집에 안 들어와. 씨발. 하고 나는 다시 집을 나갔다. 할머니는 집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 2023.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