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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드라마처럼 일 할 수 없을까?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은 드라마와 영화를 안 본다. 내가 본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대부분(?)은 딱 두 가지만 한다. ‘일’과 ‘사랑’이다. 비중이 다를 뿐 대부분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밤을 새며 자료를 검토하고 기획하고 동료들과 치열하게 고민 하고 연구하며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 그 가운데 가끔 사랑이 나온다. 또는 사랑을 중심으로 두고 열심을 다해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밤을 새며 차트를 들여다보고 공부한다. 의뢰인 변호를 위해 그리고 지역의 약자들의 삶을 위해서 거대 권력과 싸우고자 밤새 자료 검토하면서 싸우는 정치인들도 나온다. 낮에 책상에만 앉아 있는 주인공은 없다. 의뢰인이나 지역 또는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어떻게든 일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해 나.. 2021. 10. 11.
못 나게 살지 말자 "열심히 사는 건 좋은데 못 나게는 살지 맙시다. 일을 왜 하는지는 알고 해야죠." 낭만닥터 김사부의 말이다. 너는 네 일을 하고, 나는 내일 하면 된다.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하면서 산다. 그 일들이 비전에 따라 맞추어 지기도 하지만 조직 내에서 부딪치기도 하고, 영역간 충돌하기도 한다. 김사부의 태도에 공감이 크다. 자주 분노하고 까칠하고 비판적이지만 솔직하고 닥터로서의 자기 소신과 이상을 절대로 놓지 않는다. 이상을 놓는 순간 못나게 된다. 나는 못질은 하되 못나 보이고 싶지 않다. 못나게 살기 싫다. 환경과 관계와 내외적 여러 문제와 고민들이 얽혀 있지만도.. 어찌 됐건 갈길 가련다.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