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1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대회 우승 후 한국말 교가. 국뽕, 민족의식과 조직이 지속가능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그 무엇은 무엇일까? 일본에서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는 단어가 들어간 재일 조선인 학교인 교토국제고 교가가 일본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전국으로 울려 퍼졌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교가. 듣는 내내 가슴이 울렁이고 감동이라는 기사와 댓글이 넘친다. 나도 처음 기사 접하고 운영하는 그룹에 그런 글 남겼다. 한국말 교가라니. 교가를 조용히 따라 부르거나 감동하는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거의 모두가 일본인이다.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 이후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에서도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교토국제학교'로 이름을 바꿨으나 여전히 민단 산하단체가 학교 운영을 맡고 있.. 2024.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