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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오빠들과 달그락 만들기

by 달그락달그락 2022. 6. 13.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관계하고 활동(?)하면서 삶을 살아 내는 우리. 행하는 모든 일이 서로에게 복이 되기를 기원한다. 꿈꾸는 세상이 있다. 사랑하는 사회다. 만나는 모든 이들을 추앙하는 곳이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곳으로, 누구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엄한 존재로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사회다. 특히 나에게는 청소년이 그렇다.

 

 

5월19일 정읍 다녀왔다. 박 소장님이 나와 이강휴 이사장님 보면서 친정 오빠들 놀러 온 것 같다면서 환하게 반겼다. 정읍에 준비하는 달그락 공간 찾았다. 40여 평의 작은 공간으로 이전에 스피닝 학원(?)으로 운영했던 곳이다. 박 소장님이 여러 곳 수소문해서 어렵게 계약한 공간. 내부 인테리어와 활동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그림 그리고 있다.

 

공간에 청소년 맞을 준비를 한다. 박 소장님이 정읍 달그락에서 꿈꾸고 희망하는 일들을 그리고 만나는 이들에게 그 그림을 설명하고 소개하며 함께 한다. 오늘도 병원장 한 분을 이사장님이 소개해 주셔서 만나고 대화했다. 지난달에는 전, 교육장님 뵙고 상의 드렸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사회는 청소년이 그리고 만들어 간다. 그들이 꿈꾸는 사회에 대한 어떤 이상사회를 안내하고 그 이상을 동조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과정이 달그락이다. 그들이 꿈꾸는 그림을 그리고 사회에 안내할 밑그림을 그린다.

매주 진행하는 길위의청년학교의 연구회를 방금 마쳤다. 전국에서 모인 16명의 청년(?) 학생들, 저녁에 연구소 사무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눈 우리 선생님들, 오후 내내 함께하며 속 이야기 나눈 이사장님, 점심에 마을방송과 정책제안 활동에 대해서 고민 나누며 식사 나눈 위원님들 모두가 청소년의 이상적인 삶에 함께하는 귀한 이웃이자 동역자다.

 

개인의 삶을 살아 내면서 자신의 품을 내어주며 보듬는 사람들이다. 매일 그렇게 자신의 곁을 조금씩 내어주며 수용하고 수용 받는 사람들. 오늘도 그들과 함께 살았다.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