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뵌 분들 때문에 가슴이 울컥입니다.
돈을 주고 가셨는데 어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기부금 가져 오신 분들은 장애인 분들과 함께 생활하시는
매우 어려운 시설 운영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식구라는 표현을 하세요)이 행사하신 후
수익금을 어려운 곳에 써 달라고 하셨다며 가져 오셨습니다.
잡초는 잡초를 알아 보신다는 말씀과 함께 말입니다.
농담으로 저희 들꽃이라고도 말씀 드렸습니다.
잡초가 들꽃이지요.
어디에서나 핀 생명들.
그 생명이 생명을 알아 보는 모양입니다.
오래 전 부터 알고 있는 원장님이신데
지난 주에
온라인에 '달그락 지기' 안내글 보셨다고 하십니다.
이 돈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지금도 고민이 많습니다.
봉투를 주시는데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제가 나름 논리적인 사람인데 조금 횡설수설까지 한 모양입니다.
아... 일 더 잘해야겠습니다.
더 잘...
잡초처럼, 들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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