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양육자1 도시의 양육자, 우리 모두는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도시에 사는 불안한 부모들이 많다. 전문가를 찾아서 움직이며 부모 대신의 해결사를 찾는다. 부모는 철저히 소비자가 된다. 그래서인가? 트렌드 코리아 등 시민들을 소비자로 인식하는 책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소비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소비해서 얻을 게 있고 얻지 못하는 게 있는데 자녀 교육과 진로까지도 소비자로서 규정짓는 게 문제다. 사랑과 우정, 신뢰 등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소비로써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도시의 모든 부모와 시민들은 소비자가 아닌 양육자가 되어야 한다. 헨리 나우웬은 “환대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내어주는 것,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2024.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