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동회1 2024 대운동회 학교 안/밖, 우리 모두가 청소년에게 해야 할 일 하나 '존중' 논두렁 하굣길>의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평온해 지는 나를 봤다. 그 순간 다른 공간에 있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 대안학교에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넓은 논밭 너머로 노을이 지는 광경을 보는 것은 주인공에게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일상이 따분하고 지루해도 노을은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렇게나 아름다운 노을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에 가득 담고 싶어 했어요. 김푸른 작가 자신의 이야기와 같다. “친구든 가족이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캐릭터든, 살면서 한두 번 얼굴이나 볼 수 있을까 싶은 아이돌이라도 인생에 활력을 줄 수만 있다면 뭐든 좋아하는 게 남는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래현 작가의 말이다. 어떠한 연유인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죽.. 2025.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