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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by 달그락달그락 2005. 12. 8.

변화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자리에 있다고 누누이 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가장 쉽지 않은 이유는 내가 아직도 끝까지 버티고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삶은 그런거라며 나아가며 만들어 가지만 내면의 갈등과

유치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버린다고 버렸다고 생각하고 나를 다스리지만

현실론에서 나를 보면 비참해 집니다.

 

그 현실도 넘어섰다며

넘어 서야 한다며 대학강단에서부터

중고교 학교에까지 돌아가며 떠들어 댔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나는 너무나 미진합니다.

 

순간적인 이벤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누누이 강조하며 삶에서 녹아나는 사람다운 사람으로서의

삶을 목이 터져라 외쳐 데지만

내 안의 나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힘겨워 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 현실 때문에 현실론으로 거슬러 나를 바라보며

현실적인 일들이 자꾸만 앞을 가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젠 결단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이 설정되어지고 나아가는 길 가운데

있을 뿐 그 괴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괴리에 의한 자기당착에 빠진 모순에 헤매는 멋적은

꼬라지들을 누누이 나 자신에게서

내가 감상하고 있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털어 버리고 내가 아닌 내 안의 나를 움직이는

그 생명을 믿고 나아갈 때입니다.

 

생명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